▲ 프랑스 베르사유 오토파일럿(AUTOPILOT) 전시장에서 참석자에게 ETRI 개발 기술을 설명하고 있는 오현서 책임연구원 [사진=ETRI]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달 6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소재 ‘모비랩(MobiLAB)’에서 지난 3년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ETRI 연구진이 참여한 과제는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호라이즌 2020’의 일환인 오토파일럿(AUTOPILOT)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자동차와 ICT산업 분야 45개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면서 IoT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개발, 도로에 설치해 서비스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연구과제다.

ETRI는 국내 IoT 플랫폼/레이더 개발 기업인 메타빌드와 함께 자율주행을 위한 교차로 안전 서비스 기술 연구를 제안, 사업과제 회원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제 공동기술개발 사업 과제를 수행해왔다.

복잡한 교통상황으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자율차량 간 센서 성능의 한계로 추돌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심 교차로 특성으로 안전정보 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하고 차량이나 보행자에 관한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면서 협력-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ETRI는 웨이브(WAVE) 통신 기술과 메타빌드가 보유한 도로 레이더 기술과 사물지능통신(M2M) 기술을 기반의 교차로 안전정보 시스템과 서비스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동적지도(LDM) 정보를 만드는 교차로 안전 시스템과 정보를 생성해 차량에 경고를 표현하는 서비스 단말로 구성돼 있다.

ETRI는 향후 관련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진의 기술을 살려 유럽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과제는 시연 후 최종보고서 형태로 결과를 제시하게 되며 자동차안전, 자율주행, 향후 정책, 실제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 작성에 활용될 전망이다.

ETRI 자율주행지능연구실 오현서 책임연구원도 “교차로 안전 서비스 기술은 도심 교차로와 일반도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ITS서비스,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기술로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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