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네이버와 GS칼텍스가 에너지 신사업 모델발굴과 디지털혁신(DT) 협업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협력할 것을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GS칼텍스 사업장에 네이버 클라우드 활용 ▲기업용 메신저를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업무영역에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 개발 협업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해 여수공장과 주유소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상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과 결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테스트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인 라인웍스를 도입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편의성 개선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 비즈니스 협업 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라인웍스는 정보 공유 및 챗봇 등 협업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정보 보호 영역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네이버가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 종이문서나 이미지에 기재된 문자를 인식해 데이터로 전환-활용하고 네이버의 검색엔진 기술을 활용해 사내 문서를 쉽고 빠르게 검색하도록 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해 11월 GS칼텍스와 네이버 계열사 직원 40여명이 네이버랩스에서 협업 워크샵을 열고 선진 IT기업의 혁신 방법론인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양사 협업 기회 및 신사업 아이디어를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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