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로 직업훈련 돕는다’…ETRI, 발달장애인 가상훈련 콘텐츠 개발

김진수 / 기사승인 : 2019-04-29 10:32:27
  • -
  • +
  • 인쇄
대전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설치되는 리빙랩에서 기술 실증도
ETRI 연구진이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연구 및 시연하는 모습 [사진=ETRI]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증강·가상현실(AR·VR) 콘텐츠를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을 지원하는 콘텐츠 기술 개발에 나선다.


발달장애는 신체적·정신적 영역에서의 발달이 더뎌 언어나 감각, 사회심리, 전반적 인지 능력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발달장애인도 간병·도서관 사서나 바리스타 보조와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ICT를 활용한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다양한 취업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ETRI 연구진은 발달장애를 겪는 장애인의 취업·경제활동 증진에 기여 가능한 콘텐츠 기술(가상 직업훈련 콘텐츠 기술) 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해 2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리빙랩을 설치하고 기술실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TRI가 축적한 ICT 기술력과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UI/UX를 개발한 노하우를 살려 발달장애인의 직업 훈련 및 체험의 효과를 높여간다는 계획으로, 특히 개별 인지·감각·행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가상체험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발달장애인도 인지 능력, 선호 감각 등이 서로 다른 만큼 AR·VR 콘텐츠로 직무 능력을 자동 평가하고 해당 특성을 실시간으로 체험 콘텐츠에 반영하면서 적합한 훈련이 이뤄지도록 할 전망이다. VR을 이용하면 제약 없이 다양한 산업 및 직종을 체험할 수 있어 다양한 실무 체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TRI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가상 직업훈련·체험 서비스 시스템 ▲자동 직무평가진단 시스템 ▲가상 직업훈련·체험 복합형 공간 및 체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되는 기술은 실사용자인 발달장애인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결과물은 대전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설치 예정인 리빙랩 현장에서 실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회문제해결 R&D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의 가상 직업훈련 효과강화를 위한 장애특화 몰입 콘텐츠 기술개발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 이길행 본부장은 “발달장애인의 직무·취업 역량 제고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사회적 비용 감소뿐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권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IT비즈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마켓인사이트

+

컴퓨팅인사이트

+

스마트카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