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디지털 시민의식 지수(DCI) 자료인용]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 인터넷 이용 실태를 조사한 ‘디지털 시민의식 지수(Digital Civility Index, DCI)’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04년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안전한 인터넷의 날(Safer internet day)’은 현재 전세계 160개국에서 2월 두 번째 화요일에 이를 기념하고 있다. MS는 2016년부터 DCI 조사를 시작하며 안전한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CI는 21가지 온라인 위협을 ▲평판 ▲행동 ▲성적 침해 ▲사생활 침해 등 4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전세계 25개국 청소년 및 성인의 인터넷 사용 실태를 조사, 발효하고 있다.

DCI 결과 올해는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70%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온라인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협과 대응방법 등을 측정해 0~100%로 나타낸 결과 값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온라인상의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은 낮고 높은 온라인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영국이 52%로 4년간 1위의 자리를 유지했고 네덜란드가 56%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독일(58%), 말레이시아(59%), 미국(60%)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나라는 콜롬비아(80%), 페루(81%) 및 남아프리카(83%)로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80%대의 결과를 보였다.

응답자 대다수는 2020년대를 맞아 온라인 시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응답자 절반이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개인데이터 보호에 대한 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2020년대의 비전으로 존중(66%), 안전(57%), 자유(33%)를 키워드로 꼽았다.

한편 MS는 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사이버보안에 매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3500명 이상의 보안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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