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24억달러 'RPA시장', 기술 도입으로 업무개선 노리는 기업 늘었다

최태우 / 기사승인 : 2019-05-15 09: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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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반복업무에 적합, 상세화된 시나리오·단계적 도입 확산이 중요
지난주 도쿄국제전시장에서 열린 AI·자동화엑스포 현장 모습 [ITBizNews DB]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반복적인 업무를 사전에 설정하고 로봇이 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반복되는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금융·제조산업 부문에서의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의 컴퓨터로 처리되는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로 개발기간이 짧고 도입 즉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가트너는 매출 10억달러 이상 기업의 60%가 RPA를 도입하고 2022년까지 대기업의 85%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소프트웨어(SW) 시장도 2022년 기준으로 24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기업을 중심으로 보급됐던 관련 기술도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일반화되는 추세다. 월마트는 직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거나 문서를 작성하고 정보를 검색하는 일반 업무에 소프트웨어(SW)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통신기업인 AT&T도 서비스 주문 데이터의 처리에서부터 고객 리포트 작성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에서 RPA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도 공공기관 최초로 RPA 기술을 실제 업무에 도입했다. 시스템 간 동일내용을 수기로 반복입력하면서 지연됐던 예산집행 업무 부문에 RPA를 도입하면서 중복·오류집행을 줄이고 올해 예산액을 고려할 때 총 1300여시간을 절감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용 결과 단순 반복적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감도 높아졌다. 향후 회계·인사·구매 등 경영지원 부서에 관련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RPA가 모든 유형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은 아니기에 기술 도입에 있어 섬세하고 심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RPA로 가능한 업무유형 [포스코경영연구소 자료인용]

관련 업계에서는 표준화된 반복적인 업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가 많은 업무 등이 기술 도입에 적합한 대상임을 고려하고 조직 차원의 인적자산과 체계의 재설계를 병행 추진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정제호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인 프로세스의 분석을 넘어 실무자의 업무 처리과정을 상세화한 시나리오를 정의하는 것이 실질적인 효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기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보다는 실무자의 경험과 학습효과를 높이고 이를 근간으로 단계적인 기술 확산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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