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화학과 홍병희 교수가 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는 고품질 그래핀 대량 생산이 가능한 R2R(Roll to Roll) 기술 구현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용 OLED 부품과 차세대 방탄복 소재 개발을 추진 중이다.
17일 사측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수원시에 R2R 방식 연속생산 라인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방열/군사용 응용제품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R2R 공정은 합성-에칭-전사 등의 연속과정이 진행되는 생산라인을 말한다. 기존 불연속공정 대비 생산성이 높다. R2R 연속공정 기술이 불연속공정 대비 생산성 효율이 38배 높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2년 후인 2022년에는 자동차 앞유리용 성애, 서리 제거장치 등 자동차용 제품 개발-공급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병희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그간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을 계획”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그래핀 기술의 선도적 기술을 유지하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