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주 특허청장 [사진=특허청]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식재산담보 회수지원기구(IP회수지원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지식재산 담보대출이 활성화되면서 벤처기업들의 사업화 자금 조달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 19층 대회의실에서 ‘지식재산담보 회수지원기구(IP회수지원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박원주 특허청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국내 7개 은행대표 및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등 주요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IP회수지원기구는 지식재산 담보대출을 받은 혁신·벤처기업의 부실 발생시 최대 50%의 금액으로 지식재산을 매입해 은행의 손실을 보전해주고 라이선싱, 매각을 통해 수익화하는 업무를 하게 담당하게 된다.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될 IP회수지원기구는 지난해 발명진흥법을 개정하면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이번에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IP회수지원기구가 직접 담보 지식재산을 매입하게 되므로 지식재산 담보대출시, 은행의 회수 위험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재산 담보대출 규모는 2018년 886억원 규모에서 2019년 전년비 5배 가량 증가한 433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융권의 혁신금융에 대한 인식 증대와 함께 지난해 확정된 회수지원기구 마련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혁신기업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보증, 담보와 투자를 아우르는 지식재산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원하겠다. 특히 올해는 지식재산 금융투자를 활성화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