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Dell EMC Modular Data Center Micro 415) [사진=델테크놀로지스]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엣지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서버, 모듈형 데이터센터,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외부 말단(Edge)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엣지컴퓨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기준 전세계에서 사용 중인 엣지 디바이스의 수는 200억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가트너도 2022년까지 기업들이 창출하는 데이터의 75%가 데이터센터(클라우드)가 아닌 장소에서 생성되고 처리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엣지컴퓨팅을 통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은 기업의 비즈니스 자산으로 이어진다. 이를 위해서는 엣지 IT인프라가 다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도록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엣지-코어데이터센터-퍼블릭클라우드의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하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공개한 엣지 서버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원격관리시스템과 스트리밍 분석 플랫폼은 엣지컴퓨팅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엣지 환경에서도 데이터센터 레벨의 IT역량과 보안, 제어 기능을 보장하며 코어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을 안정적으로 연결해 데이터 흐름을 가속화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보다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델 EMC 파워엣지 XE2420(Dell EMC PowerEdge XE2420)는 2U 규격의 서버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2개까지, 엑셀레이터는 최대 4개까지 확장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낮은 레이턴시와 서버 한 대당 스토리지를 최대 92TB까지 추가로 탑재할 수 있도록 확장성도 높였다.

전체적인 내열성과 내구성도 향상됐다. 외부환경의 변화가 심한 장소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극한 환경에서 장비 내구성을 측정하는 테스트인 NEBS의 레벨1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 2분기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델 EMC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Dell EMC Modular Data Center Micro 415)는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센터의 IT역량과 냉각기능, 원격 관리 기능이 사전에 모두 통합돼 제공되는 소규모 데이터센터 솔루션이다.

엣지 내부의 IT인프라에 대해 강력한 내열성을 갖춘 보호벽과 잠금 장치가 설치되며 연기 감지 기능과 화재 진압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올해 하반기에 공식 출시 예정이다.

델 EMC iDR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Dell EMC iDRAC9 Datacenter Software)는 원격 서버 접속 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센터와 엣지 간의 안정적인 연결과 기업 엣지 환경의 배치와 보호, 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설계된 SW 플랫폼이다.

새로 추가된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기능은 모든 델 EMC 파워엣지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엣지 운영의 이해를 위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원격 배치 기능은 장치 초기 셋업 이후 서버 1대당 관리자의 작업 시간을 수동 배치 대비 최대 99.1%까지 줄일 수 있는 점은 사측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Dell EMC Streaming Data Platform)은 폭증하는 엣지 데이터의 빠른 분석과 활용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다. 실시간으로 배치(batch) 및 인터랙티브 분석을 단순화하며 낮은 지연 시간의 스트리밍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트리밍 엔진을 이용해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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