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주춤에 파고드는 삼성·에릭슨, 5G 통신장비 시장 경쟁 가속화

김진수 / 기사승인 : 2019-05-31 08:09:20
  • -
  • +
  • 인쇄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웨이가 미국 행정부의 제재로 주춤하는 사이 삼성전자, 에릭슨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에서,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력을 각각 내세웠다.


삼성전자가 5G 통신장비(RAN) 시장에서 점유율 37%를 차지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9일(미국시간) IT시장조사기업인 델오로의 보고서를 인용해 자사 뉴스룸(미국사이트)에 이와 같이 게재했다.


델오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까지의 매출 점유율은 37% 수준이다.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이어 화웨이가 2위(28%), 에릭슨이 3위(27%), 노키아가 4위(8%)에 랭크됐다. 타사 대비 분기성장률도 높았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비 13.5%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1위는 31%를 차지한 화웨이다. 에릭슨이 2위(29.2%), 노키아가 3위(23.3%), ZTE가 4위(7.4%), 삼성전자가 5위(6.6%) 순이었다. 보고서는 올해 4월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 국내 이통3사가 서비스 준비 전부터 삼성전자의 장비를 통해 망구축에 나선 것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예측했다.


에릭슨LG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시장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세계 매출의 약 50%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면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호칸 셀벨 에릭슨LG CEO

30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칸 셀벨 에릭슨LG CEO는 “에릭슨은 10여년 간 5G 기술 개발에 나서온 기업”이라며 “5G 상용화가 시작된 나라는 한국과 미국뿐이다. 전세계에서 5G가 상용화된다면 현재와 다른 구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상용화 시작단계에서의 점유율에 불과하며, 특히 NSA와 SA 장비시장 모두 오픈되면 업체 간 기술 리더십 경쟁이 될 것으로 여기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게 사측 전략이다.


생산문제로 제때 장비를 공급하지 못해 점유율이 급락한 노키아도 반격에 나선다. 노키아는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일본의 라쿠텐도 노키아의 장비를 활용한 망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IT비즈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마켓인사이트

+

컴퓨팅인사이트

+

스마트카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