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민주 기자] 한국콜마가 화장품 유해물질(중금속) 및 미생물분야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인성적서를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20일 글로벌 화장품 ODM전문제조기업 한국콜마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화장품업계최초로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객관적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명실상부한 제조전문업체로서 생산 및 품질에 대한 공신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 확립과 각종 시험기관 자격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 시험능력 및 시설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 수준의 시험능력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주기적인 자격 시험으로 인정을 유지하기 어려워 국내 화장품기업 중에서는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이번 인정으로 한국콜마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3개국 100개 인정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 인정협력체(APLAC)에 가입한 24개국 39개 인정기구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자격 획득을 위해 10명의 품질책임자와 시험실무자를 임명해 법정 의무교육을 이행하고, 국제비교숙련도시험 등 각종 테스트에 합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영주 생산본부장을 경영책임자로 선임해 공인시험기관으로서 국제 수준의 시험기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험품질경영시스템을 수립했다.

이영주 한국콜마 생산본부장은 “이번 KOLAS 인정 획득은 한국콜마의 시험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라와 있음을 보여줬다”며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사들에게 품질경쟁력을 갖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