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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중견기업 CIO가 클라우드 환경이 제공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 주목해야 할 나머지 2개 항목에 대해 알아본다.

2. 클라우드를 비용 효율적인 재해복구 도구로 활용하라
재해복구는 오랫동안 중견기업 CIO들 사이에서 우선시되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재해복구는 비용을 부담할 수 없거나 재정적으로 정당화하기 어려운 보험 정책으로 받아들여졌다. 재해복구에 대한 기존의 접근 방식들은 종종 효과적으로 규모를 축소하기 어렵거나 비용이 높았다.

또한, 일반적인 중견기업에서 볼 수 있는 소규모의 고도로 가상화 된 환경은 99.9%에서 99.99%의 가동 시간을 실현하며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결과적으로 중견기업 CIO들은 성공할수록 피해를 보는 환경을 만든 셈이다.

고가용성의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파국적인 재해복구 시나리오나 투자에 관련된 모든 위험성이 암묵적으로 과장되었다는 인식이 생겼으며 더욱 강해졌다.

이러한 중견기업 CIO들의 재해복구 비용 패러다임이 마침내 변화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클라우드 지원 재해복구 솔루션 채택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중견기업 CIO들은 재해 복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로 서비스형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as a Service, DRaaS)와 IT 회복 통합(IT Resilience Orchestration) 공급 업체 및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다.

3. 클라우드를 활용해 비즈니스와 IT 운영의 이익을 실현하라
중견기업 내에서 CIO의 권한은 IT 조직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디지털 투자에 대한 투자수익률(ROI) 분석을 위해 어떤 핵심성과지표(KPI)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중견기업 CIO들은 시간 절약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견기업 CIO들은 IT와 비즈니스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한정된 IT 및 비즈니스 리소스 풀의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 중견기업들의 클라우드에서 암묵적으로 소비되는 서비스에 대한 투자 수준이 증가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다.

중견기업 CIO들이 기대하는 비즈니스 및 IT 시간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적이며 적합한 규모의 투자가 올바르게 실행되어야 한다. 이는 아래와 같이 강조된 주요 동향 3가지를 뒷받침한다:

- 데이터 중심 문화: 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에 의거하여 대응하는 인프라, 비즈니스 역량, 문화 제공 및 지원

- 위험 기반 보안: 보안 툴의 과잉 지출을 방지하면서 가장 큰 위험 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접근 방식

- 인프라 유틸리티: 쉽게 관리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으로서, 기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안전하게 넘나들 수 있는 분산 워크로드 지원

여전히 비용은 중견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늘리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이는 물론 사실이지만,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비용 이점에 대한 주장은 공급업체들이 중견기업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그 기준이 해당 조직의 크기, 규모, 특성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트너는 중견기업을 5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의 매출을 창출하고 100에서 1000명의 직원 수를 보유한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공급업체들이 정의하는 중견기업의 기준은 여전히 일정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과 동종그룹으로 간주한다.

중견기업을 내부 사업부와 동일시하여 가트너가 정의하는 중견기업의 평균 수치보다 5배에서 10배에 달하는 5000명에서 1만명의 직원 수를 보유한 기업으로 규정하는 시각도 있다.

결과적으로, 비용이 문제가 된다고 꼽은 중견기업 CIO들은 10명 이내의 굉장히 작은 IT팀을 보유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들은 대부분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규모가 작아, 소규모로 분류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글 : 마이크 씨섹(Mike Cisek) / 수석애널리스트 /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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