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핵심기술,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이 뜬다

최태우 / 기사승인 : 2019-06-04 0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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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교환기에 설치되는 소형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특허출원도 증가세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IoT로 사물 간 연결성이 가속화되고 5G 통신이 상용화되면서 지연 없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이 주목받고 있다. MEC는 데이터가 연결(전송)되는 말단(Edge)에서 컴퓨팅·분석·저장 및 처리를 담당하는 네트워크 아키텍처다.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주로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구조를 갖는다. 특히 향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를 즉각 처리하기 위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의 구조

5G 서비스가 시작된 국내시장에서는 SK텔레콤, KT가 관련 기술을 도입하면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독일 도이치텔레콤 산하 기술회사인 모바일엣지X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모바일엣지컴퓨팅 오픈 플랫폼 외부에 개방하고 API를 제공하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가령 5G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면, 개발사는 공개된 MEC AP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


KT도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구축된 5G 상용망에 MEC를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구조의 5G 코어장비, 네트워크가상화(NFV) 기술이 적용됐다. CUPS 기술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필수 기술로 꼽힌다.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도 크게 늘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 이전에 49건에 불과했던 MEC 특허출원은 2016년에 206건, 2017년에 274건, 2018년에 345건 등으로 최근 3년 새 크게 증가했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핵심기술로 5G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시기부터 기술 개발 움직임이 활성화돼 왔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 관련 시장도 2025년까지 평균 41%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허출원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분야별 특허출원 현황 [단위 건, 특허청 자료인용]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화웨이가 98건, 인텔이 95건, 노키아가 82건 등 전체 출원의 30% 이상을 통신관련 기업이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64건, 중국 245건, 유럽연합 114건, 일본 90건, 한국 44건으로 조사됐다.


세부 기술별로 보면 통신 프로토콜이 20%, 자원관리·관리장치·네트워크 서비스가 각각 15%, 제어장치 부문은 11%, 이동성·접속제어가 10%를 차지했다. 기존 코어망 장비를 대체할 MEC 서버와 운영 관련 기술들이 주로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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