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통신사업자 계약 체결한 삼성, 시장 입지 강화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US셀룰러(US Cellular)’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US셀룰러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무선통신부분과 디지털통신부분을 통합해 크기를 줄이고 손쉽게 설치 가능한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을 포함, 3GPP 국제표준 기반의 5G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은 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자체 개발한 기지국용 5G 모뎀칩이 실장돼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최대 10Gbps의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US셀룰러는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도입을 통해 높은 통신품질과 안정적인 실내외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4개 통신사업자와 5G/4G 공급 계약을 체결, 미국시장에서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 이리자리 US셀룰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인 5G/4G 기술과 이를 통한 서비스 경험의 향상과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4G LTE 및 5G 서비스 확대와 5G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미국의 여러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삼성전자 5G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5G 혁신과 리더십, 새로운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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