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은 24일 ▲드론 교육사업 협력 ▲DJI 아카데미 공동 운영 ▲양사의 브랜드 활용 교육사업 ▲공공안전 드론 신제품 개발 및 유통 ▲신기술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사업 추진계약을 DJI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계약체결을 통해 DJI의 무인항공시스템(Unmanned Aerial System, UAS) 교육 서비스 솔루션의 일환인 DJI아카데미의 운영권을 인가받아 전문 드론 파일럿을 양성할 예정이다.
DJI아카데미는 DJI가 개발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교육 솔루션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드론 파일럿과 인재육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5개국 200여개 교육센터를 통해서 전세계적으로 7만여명의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해오고 있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한컴위드는 자사의 VR 드론 시뮬레이터와 아카데미 교육 시스템, 가평시 소재의 58만평의 부지를 활용해 DJI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아카데미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기초이론 습득과 기본적인 비행연습을 거쳐 5개 산업 분야별 현장비행교육에 이르는 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내 교육 현장에서 취약했던 전기점검·안전점검·항공촬영·건설측량·농업 등 산업별로 특화된 전문교육 과정을 도입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인력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올해 상반기 안에 국내 DJI드론아카데미 설립을 완료하고 교육센터 모집을 통해서 하반기까지 전국으로 거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한컴위드 대표는 “정부 규제도 완화되고 공공 및 산업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도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산업 분야별 전문 인력 수요에는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DJI의 드론 기술과 이를 다양한 국가 및 분야에 적용해온 차별화된 경험을 국내에 도입, 전파하면서 국내 드론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