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16GB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D램의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12GB LPDDR5 모바일D램을 출시한 데 이어 5개월만이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16GB 모바일D램 패키지는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와 8Gb 칩 4개가 탑재됐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풀HD급 영화(5GB) 약 9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기존 8GB LPDDR4X 패키지 대비 용량은 2배 높이면서 소비전력도 약 20% 줄였다. 16GB D램은 전문가용 노트북이나 게이밍PC에 주로 탑재되는 8GB D램 대비 용량이 2배 높다.

사측은 16GB LPDDR5 패키지 양산을 시작하면서 업계 유일 8GB, 12GB, 16GB LPDDR5 모바일 D램 풀라인업을 구축,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업계 최고 성능의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놀라운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안에 차세대 공정으로 신규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의 수요 확대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6400Mbps 구동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발에 맞춰 기존 대비 1.5배 빠른 16Gb LPDDR5를 3세대 10나노급(1z) 공정으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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