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한라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 추진한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에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 HCI)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한라그룹의 IT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한라홀딩스는 업무 프로세스의 근간인 글로벌 시스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IT인프라로 HCI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해당 프로젝트에 ‘UCP HC(Hitachi Unified Compute Platform HC)’를 공급했다.

UCP HC는 VM웨어의 가상화 관리 플랫폼과 사전검증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와 통합 관리 자동화 소프트웨어(SW)가 결합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대표적인 HCI 솔루션이다. 빠른 인프라 구축 환경을 제공하면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프라이빗, 퍼블릭·하이브리드클라우드 환경으로의 확장이 용이한 점은 사측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앞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올플래시 스토리지 VSP F600 시리즈를 한라그룹에 공급한 바 있다. 그룹 내 IT시스템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비용절감을 위한 기존 스토리지 재활용 방안을 제시하면서 개념검증(PoC)에서 최종 선택됐다.

사측은 인텔 옵테인 NVMe를 캐시에 적용해 성능과 가용성을 확장시키며 실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VMe는 일반 SSD 대비 3~5배 성능이 빠르고 10배 이상의 내구성을 제공하면서 통신 병목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한라그룹 CIO인 노종극 상무는 “HCI 도입을 위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이관, 기존 자원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인프라, 최상의 기술력과 단일 벤더 기술지원 등 3개 핵심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며 “HCI 구현은 한라그룹이 데이터 기반 글로벌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정태수 대표이사는 “HCI는 디지털혁신(DT) 시대의 차세대 IT인프라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고객사의 기존 시스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앞선 자체 기술력, 컨설팅, 기술지원 등 맞춤화된 HCI 환경을 제시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