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Ie AI가속기에 내장되는 미씩 단일 IPU 다이어그램 [source=mythic blog]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멘토, 지멘스비즈니스가 AI칩 팹리스 스타트업 ‘미씩(Mythic)’에 회로검증 솔루션인 ‘아날로그 패스트스파이스 플랫폼(Analog FastSPICE Platform)’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미씩은 아날로그 메모리 내 연산기능을 확장하는 AI칩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하는 AI칩 설계자산(IP) 스타트업이다. 2012년 설립됐으며 현재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아날로그 패스트스파이스 플랫폼은 나노미터(nm) 급의 아날로그, 무선주파수(RF), 혼성신호, 메모리·커스텀 디지털회로를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5나노까지 파운드리 인증을 받은 솔루션 플랫폼으로 병렬 SPICE 시뮬레이터 대비 약 2배 빠른 나노미터 수준의 SPICE 정확도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실리콘 정확도의 특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풀 스펙트럼 디바이스 잡음 기능도 탑재돼 있다.

미씩은 지능형처리장치(IPU)에 통합된 아날로그·디지털 로직 기능검증을 위해 업계 표준의 HDL 시뮬레이터인 멘토의 심포니 믹스드-시그널 플랫폼(Symphony Mixed-Signal Platform)도 도입했다.

빠르고 정확한 혼성신호 검증을 제공하는 점, 직관적인 사용 모델, 강력한 디버깅 기능과 구성 지원을 통해 복잡한 나노미터 수준의 혼성신호IC를 검증할 수 있는 점이 멘토가 내세우는 솔루션의 강점이다.

▲ 멘토 심포니 믹스드-시그널 플랫폼 다이어그램
타이 가리베이 미씩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미씩 IPU는 아날로그컴퓨팅을 이용해 플래시메모리어레이 내부의 심층신경망(DNN) 추론에 필요한 계산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천 개의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를 극히 높은 정확도 사양으로 시뮬레이션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나노미터 수준의 SPICE 정확도 결과를 제공하며 타 솔루션 대비 5배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는 점이 멘토의 솔루션을 선택한 이유”라고 배경을 밝혔다.

라비 수브라마니안 멘토, 지멘스비즈니스의 IC검증솔루션 부문 총괄매니저는 “미씩의 아날로그 메모리 내 연산(compute-in-memory) 기술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새로운 AI 하드웨어 아키텍처의 검증은 어려운 분야다. 멘토의 시뮬레이션 기술이 이러한 새로운 검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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