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과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 및 운영정책을 개편한다. 플랫폼기업으로서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뉴스 서비스의 악성 댓글에 대한 제재정책을 강화한다.

뉴스 댓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악성 댓글 신고 및 제재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현재 카카오는 업계 최초로 2017년 7월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모든 댓글의 욕설 및 비속어를 필터링하는 ‘욕설 음표 치환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욕설/비속어 뿐 아니라 ‘차별/혐오’에 대한 신고 항목이 신설됐다. 욕설이나 비속어를 쓰지 않더라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용자가 신고한 악성 댓글이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면 해당 댓글을 삭제하고 작성자에 대한 제재도 진행하는 것을 담았다. 신고한 댓글이 삭제되면 결과를 알려주는 ‘신고 알림’ 기능도 도입한다.

댓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권리 보호를 위한 기능도 도입했다. 댓글 영역 자체의 노출을 관리할 수 있는 ‘접기’ 기능이 추가됐다. 댓글 영역 상단의 온/오프 버튼에서 오프를 선택하면 댓글 영역 전체가 사라진다. 다시 온을 누르면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이번 개편은 다수 이용자들의 선한 의지와 영향력이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갈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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