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日 ‘고쿠사이일렉트릭’ 인수 추진

최태우 / 기사승인 : 2019-07-01 12: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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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일본 반도체 증착장비 기업인 '고쿠사이일렉트릭(KOKUSAI ELECTRIC, 국제엘렉트릭)'의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금액은 약 23억달러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고쿠사이일렉트릭을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자동차, 산업시장에서 니즈가 많고 부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고급 반도체 개발에 맞춤화된 제품 다각화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고쿠사이일렉트릭은 실리콘웨이퍼에 막을 형성하는 필름 증착장비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히타치 계열사였으나 2017년 사모펀드인 KKR가 인수했다. 사측의 이번 인수추진은 공급자 입장에서 다양한 장비를 갖추면 새로운 반도체 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가트너가 발표한 점유율 자료를 취합해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인수를 성사시키면 미국기업의 관련 시장 점유율은 18%에서 20%로 소폭 늘어나게 된다. 로이터도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를 인용해 이번 주말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KKR이 최근 고쿠사이일렉트릭을 불확실한 반도체시장 전망으로 매물로 내놨고, 일본기업들도 인수에 관심을 가져왔으나 높은 인수가로 적당한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주요 각국의 합병심사에 나서게 되면 실제 인수가 완료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승인이 거절될 수도 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앞서 2013년 일본 도쿄일렉트로닉스의 인수합병을 추진했으나 독점우려로 미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2015년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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