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뛰어넘을 ‘AR’에 주목…재화·서비스에 도입 가속화

김진수 / 기사승인 : 2019-07-08 09: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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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AR/VR 지출액 7.5억달러, 향후 5년 간 81% 연평균성장률 예상
하드웨어에 종속되는 VR과 달리 제조·엔지니어링은 물론 소비자용 서비스에도 탑재할 수 있는 AR의 성장세가 점춰지면서 관련 기술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source=schneider electric]

- 생산효율성, 서비스고도화로 경쟁력 확보 가능한 AR 시장 더 커질 듯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실제 세계를 모방한 가상현실(VR), 실제와 가상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기술인 증강현실(AR) 기술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현실세계를 모사한 가상체험을 통해 재화·서비스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향후 도래할 위험요소를 적시에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계에 관련 기술 도입이 늘고 있으며 소비자 체감형 서비스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에 종속되는 VR과 달리 제조·엔지니어링은 물론 소비자용 서비스에도 탑재할 수 있는 AR의 성장세가 크게 점춰지면서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AR 앱(App) 개발자 생태계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어 주목된다.


IDC가 4일 발표한 ‘반기별 증강·가상현실 지출’ 리포트에 따르면, 아태지역에서의 AR/VR에 대한 지출액은 전년비 100% 증가한 7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관련 기술·서비스 지출액은 향후 5년간 연평균 8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술 도입과 확산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하드웨어(HW)가 관련 부문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를 구현하는 소프트웨어(SW)가 향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VR 디바이스가 HW 부문에서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AR 구현 SW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DC에 따르면 2023년을 기점으로 AR 구현 SW는 VR 구현 SW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비스 단에 적용되면서 글래스 타입의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AR 가상예측 구현 SW시장은 향후 5년 간 연평균 16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 간 AR/VR 부문별 시장 성장 추정치. IDC는 AR 게이밍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IDC 보고서인용]

◆다양한 산업용 인프라·서비스 연동 가능해 도입세 증가
보통 VR과 같은 범주로 엮이는 AR은 현실에 가상 사물을 합성해 원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을 투시하는 기술이다. 현실-가상현실 간의 연동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중시하는데, 현실세계와 같은 3차원 공간에 가상 사물을 동시 구현해야 하는 고수준의 결합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다.


수천 개의 단말(노드)이 연결된 산업용 IoT(IIoT) 시스템에 적용되기도 한다. 다양한 장치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면서 최적의 운영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데이터 가시성을 기반으로 시스템 가용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대다수의 운영기술(OT) 기업들도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가시성 솔루션 보급에 나서고 있다.


현장 단에 적용돼 있는 다양한 카메라, 스캐너와 제어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성된 인프라에 관련 기술을 도입하면 위험요소를 완화시킬 수 있으면, 특히 작업자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높이고 자산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에너지·자동화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제조설비장치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데이터와 도큐멘트를 가상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산업용 AR 솔루션인 ‘아규멘티드 어퍼레이터 어드바이저(Augmented Operater Advisor)’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자동화접착패키징 국내 기업인 흥아기연의 카톤 패키징 솔루션(HC100)에 적용돼 있다.


흥아기연 제조시스템에 탑재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AR 솔루션

제조산업계에서의 기술 도입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으로 구현된 환경에 적용하면 실제 설비를 가동하기 전에 작업자가 미리 생산 환경과 제조 프로세스를 점검해볼 수도 있어 장비 간 상호작용을 단순화하는 설계 부문에도 이점을 제공하며,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생산-프로세스별 교육과정에도 적용될 수 있어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 4월 5G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되면서 ‘5G 킬러 콘텐츠’ 확보경쟁에 뛰어든 국내 통신기업들도 AR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덱스터스튜디오와 공동 구성한 컨소시엄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 대중소기업동반성장 지원 국책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전되면서 올해 말까지 멸종위기 동물 관련 콘텐츠를 4K 실감형 AR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미술작품을 AR 앱(App)을 활용해 입체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U+5G 갤러리’를 내달 지하철 6호선 공덕역사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 SW시장도 성장세, 개발키트(SDK) 생태계도 확장 중
어도비, PTC와 오토데스크 등 관련 기업에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교육이나 예측유지보수, 디지털 프로토타입 설계, 가상 리테일 매장 디자인 부문에 활용되면서 실제 서비스 단에서 작업 효율성을 높이거나 가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면서 서비스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글래스, 스마트폰을 활용한 AR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늘고 있다. AR 번역 앱(App), 휴대용 단말로 촬영한 사진을 가상으로 구현된 공간과 3D 합성기능을 지원하는 앱 등 종류도 다양하다.


맥스트 AR SDK 4.1 버전 실행화면

개발자가 AR 앱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다운로드 수도 증가하고 있다. 구글, 애플, 위키튜드 등 현재 5개 기업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업데이트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AR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인 맥스트(MAXST)도 개발자 생태계와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다. 범용성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자체 개발키트인 ‘맥스트 AR SDK’는 구글과 애플의 무료 SDK와 PTC·위키튜드의 상용 SDK의 각각의 장점을 융합한 유연성 있는 전략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모바일에서 3D 맵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비주얼 슬램(Visual SLAM) 툴이 포함된 4.1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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