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민주 기자] 매년 전세계 약 1,700만명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심뇌혈관질환 중에서도 심장 혈관이 좁아져 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발병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사망 위험률이 상당히 높다. 국내 중, 장년층 남성의 돌연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질병이기도 하다.

심혈관계질환의 원인은 다양하다. 한 국내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은 고혈압, 흡연,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순이다. 이들 위험요인을 모두 더할 경우, 기여 위험도는 무려 64%에 이른다.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선 다양한 요인을 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고혈압 현황을 보면, 전체 고혈압 환자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앓고 있거나 동시 치료 중인 환자는 9.1%(22만명)에서 31.9%(262만명)로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인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성분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바로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하 쿠바산 폴리코사놀)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성분이다. 작년에는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추가 인정받았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조절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이중 복합 기능성이 인정된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성인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꾸준하게 섭취한 결과,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수치가 29.9% 증가했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혈압 조절 기능성은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쿠바산 폴리코사놀 20mg을 섭취하게 했다. 이후 4주마다 혈압을 측정한 결과, 20mg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그룹의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6.3㎜Hg(0주차)에서 12주차 125.8㎜Hg로 7.7%로 크게 감소했다.

추출 식물의 원산지와 종류에 따라 효능이 큰 차이를 보이는 폴리코사놀의 특성상, 원료의 기능성 인정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현재 식약처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혈압 조절 기능성이 인정된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해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뿐이다. 다른 원산지의 사탕수수 또는 다른 식물에서 얻어진 폴리코사놀은 식약처로부터 해당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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