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상용화 100일, 통신3사 하반기 목표 들어보니…

한지선 / 기사승인 : 2019-07-10 14: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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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비스 시장 확대’, KT ‘커버리지 강화’, LGU+ ‘가입자 30% 확보’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해 다양한 U+5G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마케팅 출혈경쟁 재점화 가능성 예측, “서비스 개선 구체안 나와야”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국내 통신3사가 5G 서비스 상용화 100일을 앞두고 그간의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하고 기업시장(B2B) 추진을, KT는 5G 커버리지 확보로 혁신 서비스 확산을,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상용화 100일(7월11일)을 하루 앞둔 10일 5G 전략을 공개하고 시장경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서비스 확장, 커버리지 확대,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이 공개되긴 했으나 정작 이용자 서비스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시장(B2B) 서비스 확대 추진 내세운 SK텔레콤
SK텔레콤은 품질 최우선 전략과 함께 가상현실(VR) 콘텐츠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과 B2B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용자 사용 환경을 고려한 5G 커버리지 확대를 추진하면서 품질과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와 관련된 생태계 확장도 추진할 것을 밝혔다. 동영상서비스인 ‘옥수수’에 5GX관을 별도로 신설하고 이를 통신3사 고객에게 오픈하면서 콘텐츠 서비스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부터 주력해왔던 핵심 B2B 시장에서의 5G 융합 서비스 확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시티 ▲의료 ▲물류 ▲미디어 ▲공공안전 등 핵심 사업으로 선정한 8대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다.


◆‘5G 최다 커버리지 구축’ 목표 내세운 KT
KT는 고객 최우선 키워드를 앞세워 망 구축에 집중하고 혁신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업그레이드 된 5G 커버리지 맵 3.0 버전을 11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 수 있고 주요 대형 건물의 5G 인빌딩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핵심 서비스 영역으로 선정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 부문에서 사용자 친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기술 고도화에도 나설 전망이다. 앞서 KT는 지난달 360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리얼 360, 3D 아바타·증강현실(AR) 이모티커를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나를(narle)’을 선보인 바 있다.


KT 5G 3대 서비스 현황 [KT 발표자료인용]

◆가입자 확보 30%대 목표 내건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고착화된 그간의 통신시장에서 점유율 구도 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0년 이상 고착화된 5:3:2(SKT:KT:LGU+)의 구도변화를 이끌면서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의지다.


10일 사측이 자체 집계한 발표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약 29%다. 5G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4월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간 번호이동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도 LG유플러스가 약 31%(MVNO 제외)를 차지하고 있다.


사측은 5G 서비스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6대 핵심 서비스(U+AR, U+V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U+게임)를 앞세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속도와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 고도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5G 기지국 구축과 함께 ▲EN-DC ▲빔포밍 ▲MU-MIMO 등 3대 핵심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하면서 기술·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사측은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등 3개 핵심가치를 필두로 연내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면서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KT 황창규 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ITBizNews DB]

◆소비자 반응은…‘요금제·서비스 다양성 개선해야’
통신3사가 시장 경쟁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출혈 마케팅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초기 5G 가입자 경쟁을 위해 막대한 공시지원금과 판매장려금(리베이트)를 제공하면서 세를 불려온 만큼, 차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출혈경쟁이 재현될 것으로 보는 의견도 나온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달 갤럭시S10 5G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 내달 출시될 예정으로 이를 앞두고 공시지원금 확대를 통한 가입자 유치경쟁이 재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비스 초기 커버리지 문제가 발생됐으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지적도 나온다. 통신3사 ‘모두 고객을 위한’, ‘최고의 커버리지’를 하반기 목표로 세웠으나 이들 계획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가입자 출혈경쟁이 재점화된다면 통신사 간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되면서 이는 정작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5G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공개된 전용요금제도 또한 타 국가 5G 요금제 대비 고액으로 책정돼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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