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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DT) 성공 견인하는 ‘인재 확보’,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다변화된 시장 환경에서 요구하는 기술 보유한 인재 교육이 기업 경쟁력 좌우
[source=lrng.org]

- 기술 유효성은 길어야 5년, 사회적 변화에 대응 가능한 교육·개발 지속해야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난 백여 년 간 전세계 경제사회를 견인해 온 근간은 ‘기술’이다. 증기기관과 전기의 발명으로 대량생산에 적합한 기계가 탄생하면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경제사회를 견인하는 핵심은 '정보(Data)'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 차세대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고 스마트폰으로 인한 혁명시대를 거쳐 오면서 빅데이터, 데이터사이언스와 연계된 인공지능(AI)이 차세대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기술을 근간으로 변혁을 추진해왔던 그간에도 항상 변화는 경제사회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다. 

중요한 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오늘날 변화의 복잡성은 과거와는 전혀 다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가속화 중이며, 새로운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인간생활과 전세계 모든 산업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정보를 근간으로 이뤄진 신기술, 툴을 다루는 ‘전문화된 인재’ 확보의 중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디지털혁신(DT) 프로젝트의 핵심, ‘인재 확보’의 중요성
대다수 기업들이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혁신(Digital Transformation, DT)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최대의 걸림돌로 꼽는 점은 ‘인재부족’이다. 

시스코와 IDC가 아태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아태지역 중소기업 디지털 성숙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들은 단편적인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지원하는 기술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의 61%는 DT를 위한 변화를 시작했으며, 43%는 디지털화를 꾀하는 이유로 기업 경쟁력 확보를 꼽았으나 이를 저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는 기술·데이터·보안 등 전문기술에 특화된 인력 양성과 확보를 꼽았다.

12일 방한한 인적자원(HR) 솔루션 기업인 코너스톤온디맨드(Cornerstone Ondemand)의 아담 밀러(Adam Miller) 창업자겸 CEO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인재 교육, 전문화된 기술(Skill)을 확보한 전문인재 확보가 기업이 추진하는 DT 전략이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직업군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현재, 기업 경쟁력 확보와 유지를 위해서는 직군에 맞는 후보자를 선택하고, 인재를 개발하면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코너스톤온디맨드는 학습관리(LMS)와 학습경험(LXP), 콘텐츠가 융합된 총체적 인적자원관리(HR) 솔루션 기업이다. 

43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툴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3560개 고객사, 4200만명이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첫 번째 국내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아담 밀러 CEO는 한국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간담회 참석 차 방한했다.

아담 밀러 코너스톤온디맨드 CEO

아담 밀러 CEO는 기술 발전으로 인공지능(AI)·자동화로 대체 가능한 업무와 달리,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요소별 적합한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원의 지속적인 교육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라고 강조한다.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각 직원 간의 기술 간격도 커질 것이며,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생산성 격차도 발생 가능한 미래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 구성원이 담당하고 있는 실제 업무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HR 전략을 수립, 구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밀러 CEO는 “한국의 경우, 63%의 근로자는 그들이 보유한 스킬셋이 현재 담당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 신기술 부문에서의 일자리를 보면 2016년 6만여개 수준에서 2025년에는 26만여개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관련 기술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20년까지 5천여명의 AI 엔지니어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기술이 대체하는 새로운 일자리에 적합한,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HR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생산성·경쟁력 하락 방지 위해선 “지속적인 구성원 교육”
기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HR 전략을 점검하는 패널토의도 열렸다. 커리어디벨롭먼트코리아 박상욱 대표가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기업의 생산성 저하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성원 간 기술격차를 줄일 수 있는 대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권대봉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근무시간이 줄어들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진하는 ‘워라벨’ 문화가 확산되는 현재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변화된 직무환경에 대한 직원 교육법의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상욱 대표가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쉬락 샤 코너스톤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한국이콜랩 인사총괄 조은미 전무, 김성진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권대봉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권 명예교수는 “기업의 생산성 업그레이드와 구성원이 추구하는 워라벨 모두 만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인이 업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러닝이 공통과제”라고 말했다.

딜로이트컨설팅 김성진 상무도 신기술 도입이 빨라진 현재, 재편되는 직무 상황에서 기업이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부직원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기업 구성원이 보유한 역량의 반감기는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이다. 즉, 현재 업무에 적합한 기술의 유효성은 길어야 5년이다. 그만큼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이콜랩 인사담당자인 조은미 전무는 기업 내 핵심 구성원이 가져야할 공통적인 역량으로 ‘대체 불가능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AI와 같은 컴퓨터가 대체하기 어렵고 직관적인 판단이 요구되며 사회적으로 가치판단이 가능한 인간의 독창성, 창의성을 도출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조 전무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를 보유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술이 고도화되고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다루는 것은 사람이다. 인재를 내부에서 교육하고 외부에서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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