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800MHz의 클럭 속도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STM32MP1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제품군을 확장했다. 이 제품은 새로운 소프트웨어(SW) 기능이 추가로 지원되며 650MHz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및 핀-투-핀 호환은 그대로 유지된다.

STM32MP1 MPU는 800MHz에서 듀얼 ARM 코어텍스(Cortex)-A7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코어와 209MHz에서 Cortex-M4 코어를 실행하면서 음성·오디오 프로세싱을 최대 HD 비디오 디코딩 품질을 제공한다.

디바이스는 전력 효율적인 실시간 제어 및 뛰어난 통합 기능과 함께 컴퓨팅 및 3D 그래픽가속기를 갖추고 있다.

인증을 통한 보안 부팅, OTP(One-Time Programmable) 퓨즈 및 안전한 운영체제(OP-TEE: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등의 기능을 통해 고객의 코드를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키 생성 서명 툴(Keys Generator Signing Tool)과 STM32CubeProgrammer, 하드웨어 보안 모듈(STM32HSM) 등 완벽한 보안 툴셋을 통해서는 고객 기밀을 디바이스 내에 안전하게 프로비저닝도 가능하다.

AP 코어에서 SW를 실행하는 데 필수인 빌딩블록을 모두 갖추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오픈ST리눅스(OpenSTLinux) 배포판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패키지와 클라우드 지원이 추가됐다.

공인 파트너 수가 늘면서 임베디드소프트웨어와 개발 툴 배포, 교육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에서의 개발자 지원도 확대됐다. ST마이크로는 로컬 지원 및 시스템 유연성이 필요한 경우, 파이텍(Phytec)을 비롯한 여러 SOM(System-on-Module)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페테리 홀랜더 더큐티컴퍼니 수석부사장은 “대중화된 HMI 툴킷인 Qt와 QML 기반 GUI 애플리케이션을 STM32 MCU뿐만 아니라 STM32MP1 플랫폼 상에 구축할 수 있게 돼, 개발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고객의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게 됐다”며 “ST마이크로 와 Qt 툴 제품군이 제공하는 확장성을 통해 STM32MP1의 리소스, 특히 3D HW GPU 가속기를 손쉽게 활용해 산업용 IoT 및 IoT 애플리케이션의 HMI에 원활한 렌더링 최적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렉 셰리던 옥타보시스템즈 전략담당 부사장은 “옥타보는 STM32MP1 기반 SiP를 구현해야 한다는 점을 바로 이해했다. 이 SiP는 오랫동안 성공을 거둬 온 ST의 Cortex-M 디바이스를 활용해 MPU를 간편하게 채택하도록 설계됐다”며 “옥타보의 OSD32MP1 SiP는 STM32MP1, STPMIC1, DDR3, 오실레이터 및 수동부품을 소형 패키지로 통합해 MCU 만큼 편리하고 손쉽게 MPU를 사용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