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형 서비스 선보인 ARM, “RISC-V 생태계 견제가 목적?”

최태우 / 기사승인 : 2019-07-17 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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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IP만 최종 지불하는 ‘플렉서블 엑세스’ 프로그램 론칭, 배경에 관심
[source=arm newsroom]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이 칩 설계 단에서 필요한 IP만을 사용, 설계할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인 ‘플렉서블 엑세스(ARM Flexible Access)’를 오픈했다. 라이선스 비즈니스와 함께 서비스형 비즈니스를 선보인 이유로 RISC-V 생태계 확장에 맞서 자체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스템온칩(SoC) 설계자가 IP 라이선스를 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를 진행하고, 향후 실제 생산시점에서 사용한 IP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파트너사가 ARM으로부터 각 IP에 대한 라이선스를 구입하고 비용을 지불해왔던 기존과 다른 서브스크립션 모델이다.


그간 범용 칩을 위해 설계된 다양한 IP를 라이선스별로 구입해왔던 것과 다른 점이 핵심으로, SoC 설계에 필요한 주요 IP, 툴을 선공급하면서 개발자는 각각 특성에 맞는 IP 블록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게 ARM의 설명이다.


사용할 수 있는 IP는 코어텍스(Cortex) CPU 코어는 물론 말리(Mali) GPU 코어, 시스템/물리/보안 IP 대다수가 포함됐다. 사측 자료에 따르면 CPU 코어의 경우 최근 2년 간 공개된 라이선스의 75%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2개 패키지로 구성됐다. 연간 1개 칩의 설계·출하를 보장하는 엔트리 패키지(연간 7만5000달러)와 연간 무제한 설계·출하를 보장하고 온라인 교육·지원이 보장되는 스탠다드 패키지(연간 20만달러)로 구성됐다.


그간 칩을 만들기 위해 사용돼 왔던 설계도(IP)를 칩사에 공급해왔던 ARM이 레거시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서비스형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 점은 눈길을 끈다. 오픈소스 설계 아키텍처인 RISC-V 생태계 확장에 맞서 자체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겠다는 게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로 RISC-V에 관심을 둔 개발자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매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RISC-V가 중국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ARM은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12월31일까지 약 9개월 간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동기비 약 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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