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지상 5층 규모 2022년 완공…2700억원 투입

▲ (왼쪽부터) 김석환 홍성군수, 양승조 충남지사, 김호영 미션크리티컬엔지니어링 대표 [사진=충청남도청]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해당 사업에는 약 2700억원이 투입된다.

데이터센터는 내포신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협력부지 1만4130㎡에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구축된다. 올해 9월 첫 삽을 뜬 뒤, 2022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도청에서 미션크리티컬엔지니어링 김호영 대표, 엠쎄스 손태영 대표, 이호스트아이씨티 김철민 대표, 엘에스테크 김승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구축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향후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365일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충청남도와 투자기업은 이날 협약을 통해 향후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간 협력에 나설 것에 합의했다.

또 미세먼지, 범죄예방, 스마트 팜,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위한 중앙부처 인공지능(AI) 관련 국비지원 공모사업 발굴 등 정책추진에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지능정보사회로 발전하고 있다”며 “AI는 인지, 학습, 추론을 통해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가 대한민국 과제인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