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KT]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KT가 4일 텔레포니카(Telefonica), 텔스트라(Telstra),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과 특정 이용자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전세계 5G 엣지로 전송하는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MEC는 데이터를 이용자의 물리적 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초저지연 기능이 극대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술 검증을 위해 KT는 앞서 지난 2월 스페인, 호주, 중국의 대표 통신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러 사업자들과의 5G MEC 기술을 연동하고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부문에 통용될 서비스와 인프라 역량을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기술 검증의 목적이다.

KT와 3개의 통신사는 국가 간 MEC 상호연동 외에도 이용자의 단말이 4개의 나라 중 최적의 위치에 있는 엣지를 찾아내는 5G MEC 기능의 기술 검증도 성공했다.

글로벌 5G MEC 상용화를 위해 국가 간 에지 이동 시 서비스 연속성 보장, 로밍 등 기본 구조 시험 외에도 기타 다른 종류의 MEC 플랫폼과의 통합 연동 기능도 향후 단계적으로 개발·검증한다는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장 홍경표 전무는 “KT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업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MEC 협업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KT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고객에게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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