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삼성전자가 뉴질랜드 이동통신기업인 스파크(Spark)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뉴질랜드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스파크와 협력해 올해 안으로 일부 지역에 5G 상용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체결로 국내에서 상용화한 3.5GHz 주파수 대역의 5G 기지국(Massive MIMO) 등의 통신장비를 스파크에 공급하게 된다. 스파크는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단말, 실리콘(Chip) 등 엔드-투-엔드 솔루션에 대한 성능검증을 통해 삼성전자 장비의 실증시험을 진행해왔다.

라제쉬 싱 스파크 구매부문장은 “삼성전자는 수년 간 5G 상용화 경험뿐 아니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가입자들에게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활용해 안정적인 통신품질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뉴질랜드에서의 첫 번째 이동통신사업 수주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5G를 확대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스파크와 함께 차세대 통신기술을 활용한 5G 서비스 확산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