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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핀테크 투자액, 전년비 40% 극감…이유는?전년 최고치 기록한 아시아 지역 큰 하락세, 중국 산업규제·무역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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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대형 딜 마무리되면 회복세 보일 듯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올해 상반기 전세계 핀테크기업에 대한 투자규모가 전년동기비 40% 극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아시아지역 내 투자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시장 내 관련 산업 규제와 무역분쟁의 여파가 이유로 분석된다.

KPMG인터내셔널이 발간한 ‘2019년 상반기 핀테크 동향 보고서(The Pulse of Fintech 2019)’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총 투자액은 379억달러다. 

이는 전년동기(628억달러) 대비 40% 감소한 수치며 전년도 전체(1200억달러) 대비 32% 수준이다. 거래 건수도 전년도 전체(2590건) 대비 63% 감소한 962건으로 2018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허나 투자 감소세는 상반기 진행된 다수의 대형 M&A 딜과 하반기 진행될 거래들을 고려할 때 일시적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대형 인수합병(M&A)과 관련된 딜이 다수 성사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대형 딜(피델리티의 월드페이 인수, 피서브의 퍼스트데이터 인수)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상반기에는 미국 역대 핀테크 부문 최대 규모 바이아웃 거래인 신용평가사 던앤브래드스트릿 인수(69억달러)를 비롯해 독일 전자결제업체 콘카디스 인수(60억달러), 프랑스 소프트웨어 업체 이프론트 인수(13억달러) 등 대형 M&A와 바이아웃 거래가 다수 이뤄졌다.

하반기에는 피델리티의 월드페이 인수(430억달러), 피서브의 퍼스트데이터 인수(220억달러), 글로벌 페이먼트와 토털 시스템 서비스 합병(215억달러) 등 대규모 딜이 마무리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의 투자 건수와 규모는 각각 470건의 딜, 183억달러로 전년 하반기 대비 감소했으나 M&A 활동은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핀테크 투자가 강세를 보였으며 대다수 유럽 국가에서도 성숙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관련 부문 투자액은 메가 딜 감소, 중국 핀테크 산업 규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의 이유로 대폭 감소하면서 거래수는 102개, 투자규모는 36억달러에 그쳤다.

2014년~2019년 상반기 핀테크 부문 인수합병 건수와 규모 [KPMG보고서인용]

반면 한국,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중국을 포함한 7개 지역의 기업들이 상위 10개 딜에 포함되면서 지역적 다양성을 보였다. 한국 기업인 블록체인 익스체인지 얼라이언스(Blockchain Exchange Alliance, BXA)는 2억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주목받았다.

조재박 삼정KPMG 핀테크 리더는 “핀테크 투자의 주요 동인으로 지불결제나 대출 외에도 오픈뱅킹, 오픈데이터, 인슈어테크가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빅테크(big-tech)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의 신용카드 출시, 텐센트의 N26(디지털뱅크) 투자, 앤트파이낸셜의 월드퍼스트(WorldFirst) 인수사례에서에 보듯 플랫폼과 자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로의 확장 가속화와 홍콩·싱가포르의 신규 디지털은행 인가 움직임, 중국 위뱅크(WeBank)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embe@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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