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민주 기자] 최근 들어 많은 연예인들이 정신적 아픔을 호소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인 까닭에 우리들은 그들이 겪는 아픔을 쉽게 공감하지 못한다. 그들이 활동을 중단해야 할 때가 되어서야 아픔의 크기를 짐작하곤 한다.

그들은 어떤 아픔을 겪고 있는 걸까? 신간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중입니다’에서는 묘사를 통해 그 아픔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독자들은 그들이 말하는 아픔이 얼마나 커다란지 직접 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정신적인 아픔을 겪고 있을 때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방법이든 움직일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로 나아가 보기를 권하고 있다. 아울러 스트레스 홍수 속을 걷고 있는 현대인들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작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그리고 있다.

1장에서는 정신적으로 괴로웠던 사건들을 겪으면서 불안한 내면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되는 저자의 경험을 소개한다. 그리고 저자는 불안한 내면이 형성된 이유를 자문해보기 위해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2장과 3장에서는 불안한 내면의 이유를 어린 시절 독특했던 성격에서 찾아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끝에 불안한 내면을 스스로 조절하는 저자가 그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와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불안한 내면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가는 현재의 저자를 만나볼 수 있다.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중입니다’의 저자 김이형은 심리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이 사실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는 너에게는 너의 삶, 나에게는 나의 삶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더 이상 불안한 심리를 약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경험들로부터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오늘도 작가만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을 출간한 출판사 siso 관계자는 ”망가진 내 마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고 저자를 소개하고 있지만, 이 이야기는 어쩌면 당신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비슷한 경험을 가진 누구나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 자신의 깊은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만 유별난 게 아니라는 생각에 묘한 안도를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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