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마련된 쇼룸에서 방문객이 투명 팝업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스마트베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LG디스플레이(LGD)가 OLED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생태계를 넓혀가기 위해 이종산업과의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어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협업을 통한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자 제1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의 경영목표를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사업범위를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한정하지 않고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급격히 줄이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나타나며 ‘집’의 의미가 더욱 커짐에 따라 ‘Home Life’를 주제로 삼았다.

사측은 관련 업체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기회와 비즈니스 솔루션을 찾을 계획이다. 우선 건설, 가구, 인테리어 업체와 공동 업무그룹을 구성하고 홈라이프 혁신을 위한 가구형 가전, 인테리어용 빌트-인 가전, 스마트 영상 가전 등 다양한 OLED 제품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공간별 최적의 디스플레이와 서비스 컨셉을 도출키로 했다.

이를 통해 건설, 가구, 인테리어 산업 내에서 OLED 기술을 접목하고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업체 관계자가 OLED 확장방안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활용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 OLED 쇼룸을 설치해 가변형TV, 거울/투명 디스플레이, 월페이퍼 등 다양한 OLED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전성훈 상무는 “디지털혁신 가속화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기존 사용 범위를 넘어서 더 많은 곳에 적용되어 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OLED 기술을 타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신사업 기회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디스플레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건강, 요리, 패션 콘텐츠 등의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 업체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해커톤을 통해 10개의 우수 업체를 선정하고 ▲상금 및 개발 지원금 ▲기술검증 지원 ▲사업모델 및 제품 개발 컨설팅 ▲판로 개척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사업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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