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쿠콘이 해외계좌 통합관리 상품인 '글로벌 MBS(Multi Bank Service)'를 KEB하나은행 '1Q bank CMS Global 서비스'에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쿠콘은 해외계좌통합관리 상품인 '글로벌 MBS'를 통해 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해외의 자금을 손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MBS'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전 세계 26개국 230여개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법인의 자금을 국내 본사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자금관리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KEB하나은행 '1Q bank CMS Global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KBS하나은행 고객들은 흩어져 있는 해외계좌의 잔액과 거래 내역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거나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처음 직면하는 문제가 바로 자금 관리다.

해외 각국에 흩어져 있는 자금 흐름을 통합하고 조회하는 것은 인력과 시간이 적지 않게 소모되고 국내 자금 담당자가 해외 은행들에 접근해 자금 현황을 파악하는 것 또한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때문에 대게는 해외법인의 자금관리 투명성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는데 본사의 통제력이 부족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기존의 SWIFT 방식은 도입 비용과 수수료가 부담되고 금융정보 또한 실시간으로 제공되지 않아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이 많았다. 쿠콘의 '글로벌 MBS'는 해외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하나의 화면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일자의 자금현황을 볼 수 있도록 시재보고서도 제공한다.

또 해외 현지 직원들과 쉽게 금융정보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UI를 제공하고 문의사항에 응대할 수 있도록 다국어 전담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쿠콘은 보다 안전하게 해외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들과 함께 국내외 금융감독기관의 심의를 완료했다. 현재 '글로벌 MBS'는 국내 KEB하나은행뿐만 아니라 IBK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 국민은행 중국유한공사,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등 해외진출 은행과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서비스 기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해외 진출 기업이 점차 많아지면서 해외 자금관리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는 단계다”며 “금융기관과 기업들로부터'글로벌 MBS'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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