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더스트리 4.0 가속화 지원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SAP가 11일(독일 현지시간) 'SAP 레오나르도 라이브(SAP Leonardo Live)'를 개최하고 새로운 IoT 솔루션 및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SAP의 디지털 혁신 플랫폼인 'SAP 레오나르도(SAP Leonardo)'를 중심으로 IoT 분야의 현 글로벌 트렌드와 향후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새로운 솔루션은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상에서 사람, 사물,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합해 디지털 물류, 제조, 자산관리 등 분야에서 인더스트리 4.0 혁신을 지원한다.

고객사의 전사적인 디지털화와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를 이끌어내는 SAP 레오나르도 디지털 혁신 서비스 및 툴킷도 공개됐다.

SAP가 새롭게 공개한 IoT 솔루션중 'SAP 레오나르도 IoT 브릿지(SAP Leonardo IoT Bridge)'는 상황에 따른 설정 변경이 가능한 디지털 커맨드 센터로 운영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SAP 글로벌 트랙 앤 트레이스(SAP Global Track and Trace)'는 공급 네트워크 전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추적,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이며 'SAP 레오나르도 IoT 엣지(SAP Leonardo IoT Edge)' 소프트웨어는 테이터센터 외부에 위치한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환경에 컴퓨트, 저장 및 비즈니스 시맨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실시간에 가까운 결정론적 성능(Deterministic Performance, 임의의 요소가 개입할 수 없는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AP 디지털 제조 인사이트(SAP Digital Manufacturing Insights)'는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집중형 제조 퍼포먼스 관리 솔루션으로 프로세스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제조 분야의 포괄적인 가시성을 확보하며 'SAP 자산 관리 (SAP Asset Manager)'는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유 자산 현황을 포함해 유지보수 및 안전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탄야 뤼커트(Tanja Rueckert) SAP 사물 인터넷 및 디지털 공급망 부문 사장은 “SAP는 1년 전 IoT 부문에 투자를 늘리고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며 “SAP 레오나르도를 기반으로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IoT 솔루션, 그리고 이번 SAP 레오나르도 라이브에서 공개한 다수의 고객사 및 파트너사 사례들은 기업 및 단체가 전사적인 혁신을 위해 나아가야 할 디지털 변혁의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새로운SAP 레오나르도 디지털 혁신 서비스 및 툴은 'SAP 빌드(SAP Build)'를 위한 확장 툴, 그리고 파트너를 위한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용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패키지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새로운 산업 및 IoT 특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SAP 레오나르도 이노베이션 서비스(SAP Leonardo Innovation Services)'가 다양한 도구, 기술 및 SAP의 비즈니스 및 IT 인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맞춤형 혁신 여정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변혁을 견인하는 기술과 이와 관련된 기회, 가치, 도전과제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의 약 84%가 향후 5년 동안 디지털 변혁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중 실제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디지털 변혁을 이룬 기업은 3%에 불과해 단순히 디지털 변혁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SAP가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세계 17개국, 3000여명의 고위 임원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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