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한 트랜스포메이션 방향 논의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 2017(Smart Connected World 2017, 이하 SCW)' 운영위가 8월17일, 18일 양일간 판교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리는 행사의 기조연설 강연자와 내용이 부분 확정됐다고 밝혔다.

행사의 메인 세션인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외 석학들이 인공지능과 기업경영에 대해서 강연을 할 예정인데 17일 첫 발표는 신경식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겸 일반대학원 빅데이터 분석학과 학과장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금융 및 마케팅 등 기업경영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주로 연구하는 신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기업에서 인공지능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경영성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요소들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경영대학 정보시스템 교수인 로버트 카프만 교수는 '전자상거래 인사이트를 위한 기계학습 기반과 계량 경제학 방법론의 통합'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는데 전자상거래 범위 내에서의 비즈니스, 소비자 및 사회환경에서의 새로운 정책 관련 통찰력을 발견하는 방법들에 대한 최근의 발전을 소개하고 컴퓨터 과학 기반의 기계 학습 기반 방법론과 고급계량 경제학 및 통계학에 기반을 둔 경험론의 조합을 통한 분석 접근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노르웨이의 베가드 콜비욘스르드 교수는 '인공지능으로 어떻게 경영을 재정립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사진은 작년에 개최된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 2016' 현장

액센츄어에서 16년 동안 전략 컨설팅에 대한 경험을 쌓고 디지털 전략 및 AI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베가드 콜비욘스르드는 경영진부터 사원까지 영향을 미칠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의 관리자가 스스로의 역할과 운영철학을 재정비 할 것을 제안하며 기업 내 교육, 성과 그리고 재능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한다. 위에서 관리자가 자신의 역할을 재검토하고 운영원칙을 재정비하도록 할 것을 말하며 교육, 성과 및 재능확보 전략을 조정해야 할 것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또 14개국 1770명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담당 임원의 인터뷰 데이터를 통해서 성공적인 관리자가 습득해야 만 하는 5가지 사례를 설명하고 인공지능을 번영의 기회로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 수용해야 하는 방안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능시스템/인공지능 분야의 지식연구 및 추론, 기계학습 및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인공지능과 법, 충돌해결 및 AI방법론과 기술의 결합 등의 분야에 연구를 하고 있는 포르투갈 민호 대학교(University of Minho) 파울로 노바이스 교수는 'People-Aware Systems - 새로운 접근 방법의 도전'의 주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인 강성주 국장이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를 향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는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범용기술인 지능정보기술로 인한 변화와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인간 중심 지능정보사회로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민관 파트너십에 기반한 종합적인 정책방향 제시가 필요함을 강연한다.

연세대학교 석좌교수이며 KAIST 명예교수인 이재규 교수는 예방적 보안, 익명에 의한 표현의 자유보장, 예방적 보안으로 말미암은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의 세가지 상충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차세대 인터넷 모델인 '밝은 인터넷'에 대해서 설명하고 '밝은 이-메일'과 '밝은 클라우드 확장네트워크' 개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당신의 사업을 위해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응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후마니타스 빅데이터 연구센터 소장과 비즈니스 모델 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기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전에 선택해야 하는 문제와 문제의 특성 파악, 인공지능, 비인공지능 기법을 대안에 올린 후 실험하고 평가하면서 기업 내부 직원의 협력과 시간, 비용의 투자를 통해서 원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장홍성 상무가 'ICT-Driven Industry Reinvention'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 발표에서 장상무는 디지털 &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구체화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SKT가 IoT/커넥티비티 기반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서 통신 분야뿐만 아닌 미디어, 빅데이터,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나가는 국내외 협업 사례와 향후 목표를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1호 인공지능 박사이자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 초대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진형 원장은 '인공지능의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인공지능이 야기하는 변화와 경제적 파급효과, 사회 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주최사인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 이경전 회장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이 시점에 기업 환경에서 어떻게 이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방법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며 “국내의 많은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더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전자상거래(e-Commerce)'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KIISS)가 공동 주최하며 스토리앤플랜이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지능정보기술연구원, SK 텔레콤, 하렉스인포텍, 올윈, 벤플, 후마니타스빅데이터연구센터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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