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 발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이 성장 견인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이 삼성전자가 2017년 2분기 미국 브랜드별 생활가전 시장에서 18.2%의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18.7%로 전년 동기 대비 3% 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2016년 2분기 16.7%로 1위에 등극한 이후 5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냉장고는 2분기 21.6%, 상반기 22.3%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작년 상반기 점유율 대비 4.6% 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2분기 시장점유율 32.5%로 3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체험해보는 모습

2년연속 CES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풀HD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식자재 관리·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미국 냉장고 전체 시장에서 금액 기준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2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상반기 기준 38.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 제품 개발, 전문 유통 강화, 생산거점 확보 등의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해 내년 초부터 세탁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작년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역량까지 더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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