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A 홈텔레헬스 프로젝트 1단계 사업에 제품 공급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인성정보가 글로벌 U헬스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인성정보는 자사 U헬스 제품을 미국 VA의 '홈텔레헬스(Home Telehealth) 프로젝트'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VA(Veterans Affairs) 원격의료 프로젝트는 5년간 최대 10억달러(한화 1조1500억원) 규모로 미국 퇴역 군인들의 재택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급 방식은 '하이케어 허브(Hicare Hub)'라는 인성정보의 자체 브랜드로 공급돼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초도 공급물량은 8000대로 올 9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하이케어 허브는 스마트 태블릿과 U헬스 서비스가 연동되는 하이브리드형 제품으로 고객 맞춤형 원격진료와 건강관리서비스를 위한 모델로 제작돼 상황에 따라 맞춤형 모델 구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PSTN, Wi-Fi, LTE 등 다양한 통신환경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며 미국 VA가 담당하고 있는 퇴역 군인의 경우 LTE 및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오지에서도 PSTN 방식으로 헬스케어 서비스가 가능한 모델로 구성돼 미국 전 지역에 서비스가 가능하다.

제공되는 원격의료 서비스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혈압, 혈당, 체지방, 산소포화도, 전자청진기 등의 개인의 건강상태를 스마트 기기로 측정하고 의료진과 고해상도(HD) 화상 원격상담을 통해 직접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화상통화가 가능하도록 WebRTC 기술을 접목했으며 국제표준이 적용된 제품으로 서비스에 따라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한편 인성정보는 VA 등의 공공의료기관에서의 원격의료 서비스와 함께 민간 보험사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특히 게이징거(Geizinger)와의 프로젝트는 올해 안에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본 사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어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이번 하이케어 허브의 미국 VA 프로젝트 공급을 통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VA에서 확실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공공 의료시장은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간 보험시장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를 시작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로 해외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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