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4세대(64단) V낸드 기반 고성능·대용량 포터블 SSD 제품 'T5'를 세계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포터블 SSD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4년 업계최초로 V낸드를 탑재한 'T1'을 출시하며 포터블 SSD 시장을 창출한 바 있다. 2016년 'T3'를 통해 외장형 저장장치 시장에서 포터블 SSD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T5'는 4세대 V낸드와 전용 컨트롤러, 알루미늄 메탈바디를 채용,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보안성, 안정성,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T5'는 2TB(테라바이트), 1TB, 500GB(기가바이트), 250GB 의 총4가지 라인업으로 USB 3.1(2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읽기와 쓰기 속도는 외장형 HDD 대비 최대 4.9배까지 빨라진 540MB/s로 Full HD 영화(3GB 기준) 한편을 약 7초만에 저장할 수 있다. 초고해상도 4K UHD 영상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명함만한 크기와 슬림한 두께(74 x 57.3 x 10.5 mm), 가벼운 무게(51g)로 최적의 휴대성을 제공하는 점도 강점이다. 알루미늄 메탈 바디와 충격에 강한 내부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250GB, 500GB는 밝고 시원한 블루(Alluring Blue)로, 1TB와 2TB는 세련된 블랙(Deep Black) 색상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보안성과 사용편의성을 위해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와 내부 소프트웨어를 통한 패스워드 설정 기능을 지원하며 'USB Type C to A'와 'USB Type C to C' 케이블을 제공해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서 쓸 수 있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