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화면·베젤리스 디자인 눈길,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 탑재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 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 노트8'은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으로 역대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갤럭시 노트 제품 중 가장 큰 6.3형 화면(스크린)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8'은 18.5대9 화면 비율에 쿼드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전면 블랙 색상 베젤을 적용해 16대9 비율과 21대9 비율 콘텐츠와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엣지 패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는 사용자가 자주 함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2개를 멀티 윈도우 모드로 한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시에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 조합은 사용자가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 등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 모두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도 적용됐다.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도 탑재했다.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처리할지 사용자가 직접 조정, 눈으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촬영 후에도 언제든 갤러리에서 원하는 만큼 배경 흐림 정도를 후보정 할 수도 있다.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도 지원한다.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식 방법을 지원해 보안성과 편의성에 따라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10나노(nm) 프로세서, 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를 지원해 '덱스 스테이션'에 꽂기만 하면 모니터나TV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고 문서 작업도 가능하다.

제품은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9월15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011년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끊임 없이 혁신적인 갤럭시 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노트 충성 고객들의 끝없는 열정과 사랑 덕분”이라며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