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어도비가 '익스피리언스 디자인 CC(XD)'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자산 패널(구 심볼 패널)에 자주 사용하는 색과 글씨체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패널의 '플러스' 아이콘을 누르면 색 또는 글씨체가 저장되며 클릭 한 번으로 작업물의 디자인 요소를 바꿀 수 있다. 기존 심볼 패널의 모든 기능에 이번 패널 업데이트가 더해져 작업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포토샵CC와 일러스트레이터CC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앱에서 만든 디자인 요소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를 통해 어도비 XD에서 바로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색과 글씨체 연동을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디자인 요소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전에는 같은 스타일이라도 오브젝트마다 각기 재설정해야 했다면, 이젠 투명도, 칠, 테두리, 그림자, 블러 등 한 오브젝트에 사용한 디자인 서식을 다른 오브젝트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져 훨씬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타깃, 전환, 축소(easing) 등 오브젝트 간의 인터랙션을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특정 인터랙션을 쉽게 재사용할 수 있다. 프로토타입 모드로 오브젝트를 복사하고 붙여 넣는 경우 아트보드 간의 와이어도 함께 복사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어도비 XD 모바일 앱으로 디자이너들은 언제 어디서나 디자인하고 프로토타이핑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프로토타이프에 접근하고 URL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유동적인 디자인 작업이 가능하다.

업데이트된 UI 리소스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애플 iOS, 구글 머티리얼 디자인 등의 플랫폼에서 레이아웃, 패턴, 심볼 등 고화질 인터페이스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 XD에서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웹용 UX 키트도 새롭게 공개돼 더욱 신속한 디자인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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