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촬영 없이 체형 분석 가능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문 개발업체 드리옴이 보행 분석 장치(모델명 PA3017)를 이달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보행 분석 장치는 키넥트를 이용해 엑스레이(x-ray) 촬영을 하지 않고 광학으로 자세 분석 및 체형 분석 그리고 동작 분석이 가능한 제품이다.

2초 이내에 척추 및 골반의 문제점을 파악해 주며 보폭, 보간, 운동 각, 보행 주기, 보행 속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가벼운 복장을 한 상태에서는 탈의할 필요가 없이 손쉽게 검사할 수 있으며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소아 및 임산부 등 방사선 노출이 힘든 경우에 유용하다. 또 척추측만증 유무를 구분할 수 있어 학생 검진용으로도 적합하다.

PA3017은 현재 특허 출원 중으로 의료기기로 등록되어 있으며 국내 병의원 및 한방병원을 통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달 개최되는 'GMV 2017'와 내달 런던에서 개최되는 'IP 엑스포' 등의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PA3017은 현직 신경외과 전문의가 대표로 직접 기술개발에 나서서 만든 제품으로 방사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근골격계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보조장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제작됐다.

회사 측은 현재 해외 고가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 및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며 지속적인 R&D를 통해서 더욱 향상된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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