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후지쯔가 도쿄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심장 시뮬레이터의 데이터를 3D 입체 VR(Virtual Reality)로 보여주는 심장 뷰어를 도쿄대학 의학부에 제공하고 심전도 강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전도는 심근 활동 전류의 기록으로 일반적으로 그래프로 표시되지만 흥분전파는 복잡하고 입체적으로 심근 내에 퍼지기 때문에 기존의 교육용 콘텐츠로는 그 과정을 충실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후지쯔 심장 뷰어의 입체 이미지

심장 시뮬레이터는 실제 MRI나 CT로 촬영한 심장 이미지에 기초해 슈퍼컴퓨터 '케이'(혹은 PC클러스터)로 심장박동을 심근세포에서부터 정밀하게 재현했다.

심장 뷰어는 심장 시뮬레이터의 출력 데이터를 콘텐츠로 이용해 심장의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세포의 전기자극이 심근전체에 전달되는 현상을 360도 VR로 볼 수 있어 심전도가 흥분전파과정에서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 강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심장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2018년 중 교육·의료 기관용으로 심장 뷰어를 교재 소프트웨어로서 상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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