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소셜에 4억5000만원 투자, 내년 상반기 중 공개 예정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마인즈랩이 취업 빅데이터 전문 기업 스마트소셜에 4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채용 및 진로지도 관련 대화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소셜은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통해 우수 기업과 기업 맞춤형 인재를 매칭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투자와 함께 마인즈랩은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마음에이아이(maum.ai)를 스마트소셜에 제공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의 매칭을 돕고 채팅을 통한 이력 관리가 가능한 인공지능 취업 컨설턴트 챗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마인즈랩은 이 과정에서 질의응답, 대화 처리, 자연어 처리 등 주요 인공지능 기술과 최신 알고리즘이 적용된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지원을 통해 챗봇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왼쪽부터) 박성준 마인즈랩 부사장,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김희상 스마트소셜 고문

인공지능 취업 컨설턴트 챗봇은 구직자의 이력 관리와 구직을 자동으로 돕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구직자가 챗봇을 통해 이력서를 완성하거나 직무 적성을 검사하는 기초 작업을 마치면 챗봇이 관심 직무에 대한 필요 자격증 등 이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챗봇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축된 정보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자동으로 매칭해 효율적인 취업과 채용 과정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2018년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인 해당 서비스는 일반 구직자는 물론 재학생의 학사 및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대학교,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마인즈랩의 '마음에이아이(maum.ai)'는 주어진 텍스트를 통째로 이해하는 기계 독해(MRC), 엑소브레인 등의 최신 인공지능 요소기술을 포함한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다양한 유형의 인공지능 기반 질의응답이 가능하며 대규모 서비스에도 원활하게 적용되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이번에 스마트소셜과 함께 개발하게 될 취업 컨설턴트 챗봇은 우리나라 채용 시장에는 최초로 챗봇이 적용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구직자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현 구조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 플랫폼 관련 기술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는 “최근 면대면 상황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축적해나간다면 원활한 채용시장 정보 유통구조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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