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텐센트서 V100 GPU 가속기로 업그레이드 단행 발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 기술 분야 선두기업들이 다양한 종류의 기업 및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인공지능 가속화를 위해 새로운 엔비디아 볼타 GPU 컴퓨팅 플랫폼(NVIDIA Volta GPU computing platform)을 도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두와 텐센트가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 가속기(NVIDIA Tesla V100 GPU accelerators)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세계 정상급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볼타 GPU 및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배포하고 있으며 향후 의료, 자율주행 교통분야, 정밀 공업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Jen-Hsun Huang) 엔비디아 CEO.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두 및 텐센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기존의 경우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NVIDIA Pascal architecture) 기반 시스템에서 인공지능 추론 및 트레이닝을 위한 독보적인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하는 볼타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볼타 기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엔비디아 V100 데이터센터 GPU이다. 21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엔비디아 V100 데이터센터 GPU는 파스칼 아키텍처 P100 GPU 가속기와 비교 시 5배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 이는 CPU 100개와 동일한 딥 러닝 성능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무어의 법칙을 통해 예상되었던 성능 향상 대비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엔비디아 테슬라 V100(NVIDIA Tesla V100)

야친 장(YaQin Zhang) 바이두 사장은 “바이두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볼타가 지닌 놀라운 성능과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해서 바이두 클라우드, 스마트 주행 및 기타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다. 현존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인공지능 활용을 가속화해 고객과 사회 전체를 위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리(Jin Li)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사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과 한층 가속화된 전세계 인공지능 배포를 기반으로 알리바바는 엔비디아 및 엔비디아의 볼타 플랫폼과 협력해서 더욱 강화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및 비용 효율적인 인공지능 연구 개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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