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제1회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공모전 수상자와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8명에 대해 상패와 총 상금 1억3000만원의 시상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멀티 패터닝 공정의 원가를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연세대학교 오일권 박사에게 돌아갔으며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전달됐다.

오일권 박사는 “첫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산학연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배학열 학생과 충남대학교 이가원 교수가, 장려상은 듀얼리티 안진홍 대표, 서강대학교 최우영 교수, 한양대학교 홍진표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기상 및 열정상에는 한양대학교 김기태 학생과 포항공과대학교 오승열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개방형 혁신이라는 딥 체인지(Deep Chang)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되었다. 7월 말까지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된 제안은 지식재산권 출원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출원된 지식재산권은 회사와 제안자가 권리를 공유하는 한편 추가 검증이 필요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연구비를 투입해 산학과제 형태로 추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향후 공모전과 같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등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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