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유니티와 유니티가 툴 간 연계성 강화에 나선다. 유니티 엔진의 개발사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3D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인 오토데스크와의 협력을 통해 오토데스크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툴과의 연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유니티는 개발 엔진으로서는 최초로 오토데스크 FBX SDK의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유니티 엔진에서 아티스트간의 에셋 공유 및 게임 내 반복 작업에 대한 간소화된 프로세스가 가능해 아티스트들의 업무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유니티 엔진은 물론 오토데스크 3ds 맥스(Max) 및 마야(Maya)를 통해 작업하는 아티스트의 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의 협업 통한 FBX SDK 지원 영상은 유니티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크 스티븐스(Marc Stevens) 오토데스크의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이번 협업에 대해 “오토데스크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아티스트가 최대한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게 돕는 데 집중하고 있고 3D 아트 툴과 엔진 사이의 워크플로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며 “3ds 맥스 및 마야의 사용자들이 유니티 엔진을 빈번히 활용하는 만큼 이러한 툴을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간 협업을 통한 이번 기능 업데이트는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인 유니티 2017.2 버전부터 추가될 예정이다. 유니티 2017.2 버전은 오토데스크 지원을 통해 향상된 워크플로, 빨라진 처리 속도 등을 바탕으로 특히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등에게 이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새 버전 에서는 FBX 불러오기/내보내기 기능은 물론 오토데스크의 인터랙티브 물리 기반 셰이더, 커스텀 프로퍼티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다. 아티스트가 코딩 작업 없이 영화 같은 콘텐츠 및 게임플레이 시퀀스를 제작할 수 있는 강력한 아트 및 디자인 툴인 타임라인과 시네머신 기능의 업데이트와 함께 구글 AR 코어, 애플의 AR 키트, 뷰포리아 등에 대한 지원도 추가된다.

안드레 고티에르(Andre Gauthier) 유니티 스튜디오 책임자는 “유니티 개발자들은 심도 있는 3D모델링과 애니메이션 툴셋을 활용하기 위해 오토데스크를 사용한다”며 “이번협업과 함께 유니티는 FBX 상호 호환성을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개발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워크플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