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언리얼 엔진 4에 최신 기능들이 적용된 4.18 버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4.18 버전 업데이트에는 PC에서 모바일, VR/AR, HTML5까지 멀티플랫폼을 지원원하며 시네마틱 툴 개선이 포함됐다.

우선 AR/VR 기술의 경우 4.17 버전에서 iOS 11의 공식 지원에 앞서 새로운 기능을 시험해볼 수 있었던 애플의 AR킷(Kit)에는 아이폰 8과 아이폰 X가 발표된 지난 애플 키노트에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AR 데모를 제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제작이 가능하다.

구글의 AR코어(Core) 역시 일반적인 AR 지원 기능들과 안드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구글 ARCore 개발자 프리뷰를 공식 지원한다. 이외에도 VR/AR 디바이스와 엔진 내 카메라와의 연동 지원을 개선해 VR/AR 하드웨어 개발자들이 좀 더 쉽게 지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에는 WWDC 2017 키노트에서 공개한 윙넛(Wingnut) AR 데모 제작의 핵심 기능이었던 데스크톱 포워드 렌더러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높은 퀄리티의 렌더링을 지원, 윙넛 AR 데모와 같이 더욱 복잡하고 사실적인 퀄리티의 A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영상 제작을 위한 기능도 향상됐다. '스타워즈: 로그원',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휴먼레이스, 포트나이트 시네마틱 트레일러 및 TV 애니메이션 '자파리' 등 최고 수준의 리얼타임 시네마틱 제작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시퀀서의 툴 기능이 대폭 개선돼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개발자의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다.

HTML5에 대한 지원 역시 강화됐다. 4.18 버전부터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HTML5 프로젝트에 대부분의 중요 브라우저에서 지원하고 있는 웹어셈블리(WebAssembly)가 기본으로 사용된다. 또 웹어셈블리 표준 지원과 함께 애셋 사이즈, 로드 시간, 퍼포먼스 등에도 개선 사항이 많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새로운 볼류매트릭 라이트맵 지원을 통해 움직이는 오브젝트들에 적은 비용으로 미리 계산된 라이팅을 이용한 높은 퀄리티의 라이팅 지원이 추가됐으며 방향성이 개선된 스태틱 스카이 라이트 지원으로 더 사실적인 퀄리티의 그래픽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PC, 모바일, AR/VR, 그리고 HTML5까지 멀티플랫폼 지원을 위한 신규 기능 추가 및 개선은 물론 시네마틱 툴 개선을 통해 게임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등 비게임 분야 개발자분들에게도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제작 엔진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대대적인 4.18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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