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기술 '딥캣' 검색 엔진 적용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형 '문서분류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문서분류 검색 서비스'는 검색어에 적합한 정보를 검색 결과로 나열해 주던 기존의 서비스와 달리 문서를 주제별로 분류해 보여주는 '인공지능형(AI) 검색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검색된 문서의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문서의 주제를 그래프와 태그(Tag) 표시를 통해 검색 결과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기존의 검색 서비스보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공지능 기반 문서분류 모델

예를 들어 기존 검색 서비스의 경우 '인공지능', '평창동계올림픽', '할로윈'을 검색하면 경제, 사회, 스포츠, 연예 뉴스, 여행, 패션, 음식 정보 포스팅 등 각기 다른 주제의 문서가 검색 결과에 혼재돼 보여 실제 원하는 정보를 찾기까지 여러 개의 문서를 열람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반면 문서분류 검색 서비스가 적용된 줌닷컴의 검색 결과에서는 내용에 따라 문서 앞에 ▲스포츠 ▲여행 ▲경제 등 태그가 자동으로 분류돼 보여져 한눈에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문서 카테고리 상단에는 검색된 문서의 유형별 비율이 그래프 형태로 보여져 빠른 정보 탐색을 돕고 그래프로 표시된 문서 유형이나 문서 앞 태그를 클릭하면 같은 분류의 문서만을 한데 모아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에는 줌인터넷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문서분류 AI '딥캣(DeepCat)' 검색 엔진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딥캣은 딥 러닝에 기반을 둔 문서 분류(Categorization)를 뜻하며 실제로 이 엔진은 뉴스와 블로그의 문서 내용을 딥러닝을 통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분류해주는 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문서분류 검색 서비스는 줌닷컴에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로 줌닷컴이 지향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포털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줌닷컴에서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검색 의도에 맞는 유용한 추가 정보까지 제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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