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HDR 등 고화질 콘텐츠 지원 위한 새로운 DP 기술 발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ARM이 대만에서 열리는 자사 '타이페이 테크 심포지엄(Taipei Tech Symposium)'에서 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발표했다.

말리(Mali)-D71, 코어링크 MMU-600, 아서티브 디스플레이(Assertive Display) 5로 이뤄진 이 새로운 솔루션은 ARM IP를 기반으로 하며 보다 향상된 사용자 경험과 디바이스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콘텐츠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실내외의 다양한 환경에서 이를 원활하게 감상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VR 게임이나 HDR 비디오 재생 등과 같이 콘텐츠의 화질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필수 요소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과 시각적 경험은 새로운 디바이스들의 주요 특장점으로 강조된다.

ARM 타이페이 테크 심포지엄에서 공개된 새로운 ARM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ARM IP를 기반으로 하며 최신 트렌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지능적으로 해결하고 사용자 경험과 디바이스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3년 인수를 통해 디스플레이 IP를 갖춘 ARM은 2016년에는 말리-DP650을 출시했으며 애피컬(Apical)의 인수를 통해 확보한 아서티브 디스플레이 기술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아키텍처인 코메다(Komeda)를 기반으로 말리-D71, 코어링크 MMU-600, 아서티브 디스플레이 5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구축했다.

코어링크 MMU-600과 말리-D71을 함께 통합하면 공간을 55% 가량 절약할 수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경로에서 MMU 지연 시간을 50% 감소시킬 수 있다.

아서티브 디스플레이는 출시와 동시에 많은 곳에서 사용됐으며,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인간의 시각 특성을 반영하는 고유 기술에 힘입어 10억대 이상의 프리미엄 디바이스에 탑재됐다.

아서티브 디스플레이 5는 일광 조도에서도 이전 모델보다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하며 HDR 디스플레이 파이프라인, 개선된 색감 및 색 영역 조절을 제공하며 소비 전력도 감소시킨다.

이외에도 다양한 명암비 및 색 영역 특성을 가진 디스플레이에서 모두 HDR 콘텐츠(HDR10 또는 HLG)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며 SDR 디스플레이에서도 HD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RM이 선보인 말리-D71, 코어링크 MMU-600, 아서티브 디스플레이 5의 상호작용을 통해 ARM 파트너와 OEM은 디스플레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디스플레이 IP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를 줄이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해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에게 진정한 경쟁우위를 제공한다.

이안 허치슨 ARM 고객 영업부문 마케팅 디렉터는 “새로운 ARM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ARM 최상의 VR 및 HDR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ARM은 지속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그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