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리포그룹디지털(Lippo Group Digital) 산하 OVO가 GPU 가속형 애널리틱스 데이터베이스 공급사인 키네티카(Kinetica), 엔비디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리포그룹은 디지털 기술, 교육,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숙박, 미디어, IT, 통신,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한 인도네시아의 대표기업이다. OVO는 모바일 결제, 회원제 포인트, 독점 판매 기능을 통합시킨 리포그룹디지털의 컨시어지 플랫폼이다.

리포그룹디지털은 양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처음으로 AI, 인메모리, GPU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게 된다.

리포그룹디지털은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기술 투자를 통해 모든 고객 데이터를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자회사의 거래시스템을 통해 생성되는 해당 데이터를 중앙집중형 애널리틱스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게 목표다.

계열사별로 분화된 모든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고객 프로필과 동선의 360도 시야각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OVO는 메인앵커 역할을 맡게 되며 고객들이 360도 회전형 시스템으로 연결시켜 맞춤형 제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리포그룹의 터치포인트 채널은 키네티카 기술 기반으로 애널리틱 API를 통한 쿼리 처리가 가능해진다. 회사 측은 통상 초나 분, 혹은 몇 시간씩 지연되던 전통 기술과 비교해 방대하고 풍부한 양의 데이터셋은 초 단위보다 빠른 서브세컨드 단위의 지연 속도로 처리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키네티카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는 엔비디아의 GPU 기반으로 운용되며 기존의 서버 구축방식(On-premise)은 물론 클라우드 방식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방식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델-EMC, 구글 클라우드, IBM 민스키(Minsky),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서 모두 가능하다.

리포디지털그룹의 아드리안 슈허만 CEO는 "리포그룹은 혁신을 받아들이고 최신 기술 기반의 경쟁우위 창출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다. 리포그룹의 모든 사업의 핵심엔 고객들이 존재한다. 기술을 밀도 있고 정확하고 속도감있게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이들의 니즈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만간 빅데이터기반의 수익형 사업에 착수해 스마트한 인터랙티브형 디지털 채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셉 리(Joseph Lee) 키네티카 아태·일본지부 부사장은 "인도네시아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리포그룹 사업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인도네시아 최초로 AI와 인메모리, GPU데이터베이스를 통합 활용하는 최초 기업이 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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