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기반 자동화 신규 솔루션 개발에 투자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마리아DB가 알리바바 그룹을 포함, 다수의 기업들로부터 27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투자자인 인텔캐피탈, 캘리포니아테크놀로지벤처스, 테시(Tesi), 스마트핀캐피탈(SmartFin Capital), 오픈오션(Open Ocean)도 이번 투자에 참여한다. 마리아DB가 유치한 투자금은 이번 2700만달러를 포함해 총 5400만달러로 늘어났다.

마리아DB는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부문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클라우드를 비롯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유스 케이스에 사용될 신규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마리아DB의 중요 투자자이자 사용자 중 하나다. 양사는 클라우드 친화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알리바바가 마리아DB와의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ALiSQL 등 각종 제품 기능 향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마리아DB는 모든 리눅스 배포판에 포함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클라우드 공급사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넓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6000만명이 넘는 개발자와 연결된다.

마이클 하워드(Michael Howard) 마리아DB CEO는 “전세계 기업들이 첨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오픈소스 표준화에 나서고 있다”며 “마리아DB는 자체 개발한 각종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바탕으로 세계적 은행부터 거대 통신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업으로부터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로 선정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마리아DB가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머신러닝을 통해 클라우드 및 자동화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DB는 오픈소스 모델을 내세우며 활발하게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때문에 오라클 등 독점권과 비개방을 중시하는 소프트웨어 벤더사들과는 달리 업계를 선도하는 신규 역량을 더 빨리 추가하고 각종 작업을 더 신속하게 반복할 수 있다.

알리바바, 페이스북, 텐센트 등 기술분야 거대 기업들은 마리아DB와 협업을 통해 멀티소스 리플리케이션, 암호화, 특정시점 롤백 등 주요 기능을 개발 및 통합함으로써 새롭게 부상하는 각종 과제 해결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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